백승호, 카탈루냐컵서 1군 데뷔전… 입단 2개월만의 성과

백승호, 카탈루냐컵서 1군 데뷔전… 입단 2개월만의 성과

백승호, 카탈루냐컵서 1군 데뷔전

기사승인 2017-10-20 09:53:26

백승호가 1군 무대에서 데뷔전을 소화했다. 지난 8월 입단 후 2개월여 만이다.

백승호는 20일(한국시간) 카탈루냐 지역 컵대회인 코파 데 카탈루냐 8강 야고스테라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해 약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 18인 소집 명단에 포함된 백승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측면에서 공격의 한 축을 맡아 활약했으나 팀은 0대0으로 비겼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5대6을 기록, 아쉽게 패배했다.

백승호는 지금껏 훈련은 1군(지로나)에서 받고 시합은 2군(지로나-페랄라다B)에서 뛰는 방식으로 몸을 만들었다. 백승호는 지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맡았던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했다. 때에 따라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기도 했다.

본격적인 1군과의 호흡은 지난 7일 몽펠리에와의 평가전에서 시작됐다. A매치 기간에 생긴 공백을 채워넣은 것인데, 이날 경기에서 백승호는 무난히 경기를 소화하면 1군 경쟁력을 증명했다. 그리고 2주 만인 20일 비로소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물론 이번에 출전한 대회의 무게를 생각했을 때 속단하긴 이르다. 스페인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온전히 선발 출전할 때까지 경쟁은 계속 된다. 그 전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 출전을 먼저 달성해야 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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