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서정원 감독 “수비 안정화 되짚어야”

[현장인터뷰] 서정원 감독 “수비 안정화 되짚어야”

기사승인 2017-10-21 17:13:57

“남은 시즌 동안도 수비 안정화를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불안한 수비를 재정비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서 감독은 “슈퍼매치를 열심히 준비했다. 전반까지는 생각대로 잘 됐다. 우리 미드필더 3명 싸움을 붙였는데 거기서 생각대로 잘 흘러갔다. 후반에도 골을 넣고 리드를 가다가 수비가 많이 흔들렸던 게 아쉬운 부분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시즌 슈퍼매치에서 승이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비긴 게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순위 싸움과 ACL 싸움에서 서울보다 좋은 위치에 있다. 그런 점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깜짝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모습을 드러낸 이용래에 대해 “좋은 선수다. 기량도 좋은 선수인데 부상에 많이 시달렸다. 최근 몇 경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용래는 미드필더에 주로 서지만 쉐도우 스트라이커로도 잠재력이 많은 선수다. 그래서 그 자리에 놓았는데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서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화용에서 양형모로 골키퍼를 교체했다. 서 감독은 “신화용 선수가 경기 중 갑작스럽게 근육에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가 많다. 어려운 상황에서 간절히 준비를 했다. 그런 정성이 골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주중에 있는 FA컵 4강에 대해 “당연히 매우 중요한 경기다”면서 “오늘 불살랐지만 다시 최선의 전력으로 뛰어야 한다.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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