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한 FC 서울 황선홍 감독이 “더 이상 뒤는 없다”면서 남은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후반 데얀과 윤일록의 연속골로 2대1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막판 조나탄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점 3점을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수원에 승점 2점 뒤진 5위를 유지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은 여전히 수원에게 우선권이 있다.
황 감독은 “팬들이 많이 찾아줬는데 후반 막판 실점을 해서 아쉬웠다. 특히 후반에 골 운이 많이 안 따라주지 않았나 싶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남은 시즌 열심히 해서 A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다음 라운드에서 리그 3위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황 감독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못 하면 어려워질 수 있다. 이제 3경기 남았다. 더 할 수 있는 기회도 없다.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홈에서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