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히딩크와는 이미 끝… 신태용 감독에게 용기 달라”

김호곤 “히딩크와는 이미 끝… 신태용 감독에게 용기 달라”

“히딩크와는 이미 끝… 신태용 감독에게 용기 달라”

기사승인 2017-10-23 16:59:37

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설을 놓고 구설수에 올랐던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부회장이 23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히딩크 부임 묵살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극구 부인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제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논란을 빚어 죄송하다. 어떤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인정하면서도 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설에 대해선 “무엇이 은폐이고, 묵살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반박했다.

그는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 가지고 공식적인 제안이라고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지금은 히딩크와 모든 게 끝났다. 히딩크측에서 방송 해설 때문에 직책을 맡을 수 없다고 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히딩크가 어떤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직함을 주는 것도 어렵다”면서 “감독은 이미 정해져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월드컵 예선을 매우 어렵게 통과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어 달라. 협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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