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조기 상용화 청사진 제시한다

SKT, 5G 조기 상용화 청사진 제시한다

기사승인 2017-10-24 09:48:44

 
SK텔레콤이 국제무대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조기 표준 마련과 상용화를 위한 채비에 속도를 냈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NGMN포럼’에서 5G 상용화 핵심 기술의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NGMN은 글로벌 통신사들의 차세대 네트워크 논의 단체다.
 
이번에 SK텔레콤이 NGMN포럼에서 공개할 LTE-5G 이종 장비·주파수 간 연동기술, 각기 다른 장비제조사의 단말-통신장비 간 연동 등이 포함된 ‘5G 가상화 네트워크’ 구성과 실사용 환경 적용 결과 등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LTE, 5G 통신 기지국과 주파수 연동망을 구축하고 LTE-5G 통신망을 넘나드는 통신 데이터 전송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은 LTE주파수 대역인 2.6GHz와 5G주파수 대역인 3.5GHz·28GHz를 동시에 지원하는 5G 통합 단말기를 5G 체험버스에 탑재한 뒤 실제로 버스를 주행하며 기지국과 단말 사이에 연속적인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공개된 SK텔레콤의 기술은 모두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5G는 주파수 특성상 전국망 완성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LTE-5G 연동 네트워크 등을 5G 상용화 최우선 과제로 연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올해 NGMN 내에 설립된 5G 시험·시범서비스 선도 프로그램(5G TTI)의 연구 주관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에 공개한 선도 기술이 글로벌 제조사와 통신사들의 LTE-5G 연동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5G 조기 상용화와 생태계 구축 선도를 위해 글로벌 표준화 단체에 적극적으로 우리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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