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노사정 위원장 “노조할 권리 만들겠다”

문성현 노사정 위원장 “노조할 권리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7-10-25 14:07:00

노조할 권리를 만들도록 하겠다.”

문성현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경남 창원 한화테크윈 인력개발원에서 이 회사 노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강 주제는 노동 존중 사회로 가는 노사관계와 사회적 대화였다.

한화테크윈은 삼성테크윈 매각부터 금속노조와 사측이 갈등을 빚다가 최근 조인식을 열고 노사 새 출발을 합의했다.

문 위원장은 특강 서두에서 전날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노동계 첫 회동에서 민주노총이 불참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민주노총하고도 잘 해보자했는데 민주노총이 불참해 대통령 얼굴 보기가 미안하고 그 자리가 불편했다면서 하지만 대통령은 이 또한 잘 되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해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특강에서 현장 목소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저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격렬하게 부딪히며 경험했기에 이를 본능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노사 문제를 잘 풀어서 해결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사 문제는 특히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제가 현장 출신 최초 노사정 위원장이기 때문에 더욱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듣고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오래도록 노동 변호사를 하신 분으로. 이 분만큼 치열한 현장을 겪고 경험한 대통령도 없을 것이라며 그런 대통령이 이제는 기울어진 노사 관계를 평평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노조할 권리를 적극 만들도록 하겠다그러기 위해서는 노사가 서로를 인정하고 입장을 이해하면서 사용자는 이런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노조는 조합원 의견을 바탕으로 사측과 협의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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