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돌겠다” 대종상, 최희서 수상소감 중 ‘막말’ 방송사고

“아 진짜 돌겠다” 대종상, 최희서 수상소감 중 ‘막말’ 방송사고

기사승인 2017-10-26 11:23:04

제54회 대종상영화제 생중계 중 수차례 방송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4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영화 ‘박열’에서 가네코 후미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최희서는 이날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방송사고는 최희서가 신인여우상 수상소감을 말할 때 발생했다. 무대에 오른 최희서가 약 4분간 소감을 이어간 가운데, 생중계를 담당했던 TV조선 제작진의 “그만합시다 좀” “아 진짜 돌겠다” “얘 누구냐” 등의 말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탄 것.

객석에 있던 ‘박열’의 이준익 감독을 비추는 과정에서 “객석에 이준익 감독 있어요. 뒤에 빡빡이. 이 양반 아닌가?”라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더불어 가수 선미의 축하 무대 도중 “커트”라는 멘트가 방송되는 등 방송사고가 이어졌다.

TV조선 측은 온라인에 게재한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방송사고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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