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가 킷캣 플래그십 스토어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26일 네슬레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아시아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온라인스토어는 30일 오픈 예정이다.
킷캣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본의 유명 파티시에 야수마사 타카기와 협업해 개발한 프리미엄 제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수플림’, ‘플레이버 디스커버리’, ‘기프트 박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사측에서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일본 방문을 해야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을 한국에서도 계속 이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드릭 라크로와 재팬 총괄 상무는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2500만명으로 이 가운데 40%가 한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일본 여행 시 꼭 사는 제품 중 하나가 일본산 킷캣으로 알려져있고 이와 관련해 미국과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에서 자국 론칭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킷캣 플러그십 스토어를) 서울에 열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한국을 기점으로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컬제품 제작과 판매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총괄 상무는 “한국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할 생각이 충분히 있다”면서 “다만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놀라움과 맛을 충분히 소비자들이 느낀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치를 활용한 초콜릿을 개발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어원 뵐프 네슬레코리아 대표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원하는 한국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맛의 키캣을 콘셉트로 한 매장”이라면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확보하고 한국에서 유지해 온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