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우수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성장을 지원하는 ‘2017 슈퍼맨 창조 오디션’에서 아이디어 분야 ‘아날로그모듈러’, 사업화 분야 ‘㈜실크로드소프트’가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코머신’ 등 3팀이 데스밸리 분야에 입상했다(사진).
경기도는 26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2017 슈퍼맨 창조 오디션’ 결선을 열고, 아이디어 3팀, 사업화 3팀, 데스밸리 3팀 등 9팀을 최종 입상팀으로 선정했다.
이번 오디션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모집, 총 168팀이 참여한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치러 각 분야별로 5팀씩 총 15팀을 최종 결선팀으로 선발했다.
경연은 각 업체의 발표자들이 나와 동영상, 제품시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이디어와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산업계, 벤처캐피탈,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 전문심사단 80%, 투자매니저, 창업보육센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 20% 비율로 점수를 반영했다.
먼저 ‘아이디어 분야’ 금상의 ‘아날로그모듈러’의 ‘올 인 원 파이프 모듈러’는 한 가지 부품만으로 파이프와 연결해 사용자가 원하는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쉽게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내세웠다.
‘사업화’ 금상을 수상한 ‘㈜실크로드소프트’는 데이터 분석에 반드시 필요한 실시간 복제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시중 제품보다 월등한 속도와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어필했다.
‘데스밸리’에는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을 발표한 ‘코머신’, ‘휴대용 태양광 조명’을 발표한 ‘요크’,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방수하우징’을 발표한 ‘아티슨앤오션’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종 수상 9팀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아이디어’는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사업화’는 금상 2000만원, 은상 1000만원, 동상 500만원, ‘데스밸리’는 3000만원을 받는다. 또한 ‘슈퍼맨펀드’ 투자기회 부여, 창업보육센터·벤처센터 우선 입주, 도내 중소기업 지원사업 우선 연계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박신환 도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창업기업의 도전정신이야말로 경기침체, 고용절벽, 저성장 등 대한민국 경제를 위협하는 3대 난제를 푸는 돌파구”라며 “경기도는 열정,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가 성공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