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무역 적자액이 최근 5년 사이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출받은 ‘김치 수출입 및 무역수지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김치 수출액은 1억660만달러에서 지난해 7890만달러로 25.9% 줄어들었다.
반대로 수입액은 가은 기간 1억1084만달러에서 1억2149만달러로 9.6% 늘어났다. 국내에 t입되는 김치는 모두 중국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치 무역수지 적자는 423만달러에서 4259만달러로 10배 이상 폭증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423만달러, 2013년 2815만달러, 2014년 2036만달러, 2015년 3969만달러, 2016년 4259만달러로 특히 2013년 이후 크게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일본이 4708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59.7%를 차지했다. 미국 625만달러, 홍콩 429만달러, 대만 383만달러 순이었다.
박 의원은 “김치무역이 계속 적자 행보를 이어가며 김치종주국의 위상이 흔들린 지 오래”라며 “수출국의 다변화 등 김치 수출진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