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신임 사장체제에 돌입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영혁신위원회’를 서둘러 구성하고 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개선에 나섰다.
경영혁신위원회는 △미래전략 △연구개발 △조직인사 △재무회계 △구매관리 등 5개 분야로 나눠 12월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미래 비전 구체화를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 역량 확보, 경영시스템 전반의 문제점과 리스크 진단, 그리고 단기·중장기 개선방안 등을 구체화하게 된다.
특히 KAI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 전문가 그룹을 참여시켰다.
위원장은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김호중 교수가 맡았으며,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총 6명의 교수와 전문가들이 분야별 위원으로 참여한다.
KAI 조연기 상무(전략기획본부장)가 위원회 간사를 맡았으며, 각 분야별로 실장 및 팀장급 13명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김조원 사장은 “위원회를 통해 모든 KAI 구성원들이 하나 되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겠다”며 “KAI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경영시스템 전반을 개선하고 국민과 고객께 더 신뢰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