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새꼬막’ 종패생산 시험양식 성공…‘종패 털이기’ 개발

남해군, ‘새꼬막’ 종패생산 시험양식 성공…‘종패 털이기’ 개발

기사승인 2017-10-30 18:48:37

경남 남해군이 새꼬막 종패생산 시험양식을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남해군은 이날 박영일 남해군수를 비롯한 수산업관계자, 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소재 새꼬막 시험양식 어장에서 새꼬막 종패생산 시연회를 열었다.

 

군은 지난 6월 채묘를 위해 설치해 두었던 채묘시설을 확인한 결과 성공적으로 종패가 부착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날 수평식과 수하식 각 5000씩 모두 1의 채묘시설을 확인한 결과, 새꼬막 유생 출현량의 전량이 채묘시설에 부착해 자연탈락을 제외하고 5~10크기의 종패가 순조롭게 성장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새꼬막 종패는 전남 고흥과 여수 일대 등 전남지역에서만 생산돼 남해군 강진만 일대 새꼬막 양식장들은 매년 4000여 톤의 종패를 외지에서 전량 구입해 왔으며, 이에 따라 외부로 유출되는 금액만 연간 200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 시연회에는 채묘시설에 붙어있는 새꼬막 종패를 자동으로 분리해 내는 새꼬막 자동 털이기가 국내 최초로 선을 보였다. 

새꼬막 종패 털이기는 채묘연이 기계를 통과하면서 종패를 털어내 일정 용기에 담아내는 방식이다. 

남해군은 내년에는 올해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면밀히 분석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 새꼬막 자연채묘 어장을 2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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