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컬렉션, 시월의 마지막 날 2018 S/S 트렌드 ‘런웨이’

대구컬렉션, 시월의 마지막 날 2018 S/S 트렌드 ‘런웨이’

기사승인 2017-10-30 23:16:52

‘제29회 대구컬렉션’이 31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펼쳐진다.
    
‘시월의 어느 멋진 컬렉션’이란 부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섬유·패션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최복호, 박연미, 한현재, 김남혁 등이 참가해 내년 S/S 패션 트렌드를 제안한다.

이번 대구컬렉션에서는 지역 업체인 ㈜시마와의 협업하고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이는 이탈리아 남성복 ‘비안코니’를 눈여겨 볼만하다.

시마는 이번 컬렉션을 계기로 이탈리아에 대구 섬유·패션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샾’의 리더였던 장석현과 삼성애니콜 모델로 유명한 오병진이 비안코니 패션쇼 모델로 무대에 오른다.

관심을 끄는 또 다른 한 가지는 중국 요녕성 대련의 디자이너 패션쇼가 열린다는 것과 허난성 정저우시, 길림성 연길시, 광둥성 광저우시 등 중국 각지에서 대구컬렉션을 참관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대구 방문은 최근 사드배치로 인해 중국과의 교류가 저조한 시기에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펼친 공격적인 마케팅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광동성 광저우시의 브랜드와 콜라보를 기획하고 있는 ‘디모먼트’ 박연미 디자이너는 “최근 중국시장은 하이패션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대구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요즘 중국시장이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런 때일수록 지속적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이어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이번 대구 컬렉션을 통해 대구의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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