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계산착오가 한 해 15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대형마트의 계산착오는 15만3097건으로 보상금액은 7억4556만원에 달했다.

계산착오란 계산원 실수, 라벨 부착 오류, 매장가격 표기 오류 등으로 소비자가 고지된 금액과 다른 금액으로 결제한 것을 말한다.

마트별로는 홈플러스 7만5020건, 이마트 4만3213건, 롯데마트는 3만4864건 순이었다.

기업형 슈퍼마켓 SSM 역시 이마트 에브리데이 8872건, 롯데슈퍼 8345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586건이 발생했다.

다만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는 이의를 제기한 소비자 집계 통계며 실제 계산착오 발생은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