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학종 요소 ‘동아리’, 학교별 운영실태 제각각

[2017 국감] 학종 요소 ‘동아리’, 학교별 운영실태 제각각

기사승인 2017-10-31 10:36:56

자사고 평균 123개… 일반고 92개·특성화고 47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주요 요소로 쓰이는 동아리활동의 학교별 운영실태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의 ‘2016년 고등학교별 동아리 활동 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국 2350개 고등학교가 학교당 평균 82개의 동아리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 1547곳은 학교당 92개의 동아리가 마련돼 있었다. 일반고의 경우 학교가 이끄는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수는 최소 3개에서 최대 156개까지 차이를 보였다. 학생들이 꾸리는 자율 동아리는 아예 없는 곳이 있는가 하면 285개를 운영하는 곳이 있었다.

자사고에서는 47개 학교가 평균 123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고에 비해 30개 이상 많은 규모다. 반면 특성화고 499곳은 일반고의 절반에 해당하는 학교당 평균 47개의 동아리를 운영했고, 동아리가 10개 이하인 학교도 10여 곳이 있었다. 김병욱 의원은 “학부모와 학교가 입시 때문에 동아리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 현실”이라며 “실태를 정확하게 분석해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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