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정정용 감독 “이강인 커리어에 대한 부담, 이겨내야 한다”

[현장인터뷰] 정정용 감독 “이강인 커리어에 대한 부담, 이겨내야 한다”

기사승인 2017-11-04 17:11:49

“골이 나온 다음에는 선수들이 안정을 찾았다. 빠르게 골을 넣어서 우리 경기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던 거 같다”

정정용 U-18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노련함을 칭찬했다. 그러나 초반 수비진이 흔들린 데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은 4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F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2승을 확보한 한국은 조 1위 본선행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정 감독은 “자신감 가지고 하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대회를 안 한 경험이 있어서 실수가 있었다. 특히 수비에서 1안, 2안을 생각했다. 미리 준비를 했음에도 실수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제골 후 경기가 안정됐다. 전반에 득점을 더 했으면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었을 것 같다. 전반 끝나고 나서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하자고 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교체 타임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 주위 환경에 있어서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이날 인도네시아 팬들이 많이 온 것에 대해 “전에 베트남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악마의 소굴을 들어간 것 같았다. 우리 선수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해냈다. 오늘도 인도네시아 응원단이 많이 왔다. 앞으로 이런 경험을 많이 할 텐데 외적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엄원상에 대해 “굉장히 컨디션이 좋다. 스페인 전지훈련부터 해서 골맛을 안다. 우리 팀으로서는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낼 거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또한 “포메이션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 로테이션은 아니다. 수비진은 조직력이 있다. 그러나 공격진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그에 따라 판단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정우영에 대해 “초반에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무게감이 없잖아 있다. 자신들이 가진 커리어가 있기 때문이다”면서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이로써 좋은 경험을 가지고 발전하면 팀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서포터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주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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