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연합대학 구축을 위한 교육부의 ‘2017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상대와 경남과기대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정부로부터 2억 4400만 원을 지원받아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행정자원 지원시스템 기반조성 분야 등 4개 분야 2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양 대학은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 통합’을 사업목적으로 명시한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 신청서를 제출해 이번에 선정됐다.
양 대학은 ‘경쟁을 넘어 통합으로, 경남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창의적 교육 ▲기초학문 기반의 특화된 융복합 연구 ▲대학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혁신주도형 산학을 목표로 제시했다.
경상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포인트 사업에 선정된 것은 양 대학이 연합대학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인 대학통합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양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과기대 관계자는 “양 대학의 새로운 변화와 더 큰 성장을 위한 노력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진행 하겠다”라고 밝혔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