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MBC 사장, 구속 여부 빠르면 9일 결정

김재철 전 MBC 사장, 구속 여부 빠르면 9일 결정

기사승인 2017-11-08 12:13:53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방송 장악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철(64) 전 MBC 사장의 구속 여부가 빠르면 오는 9일 결정된다.

8일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김 전 사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 영장심사를 9일 오전 10시30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9일 밤이나 10일 새벽에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전 사장은 2011년 국정원 관계자와 함께 'MBC 정상화 문건'에 따라 제작진 교체와 프로그램 중단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김 전 사장이 MBC 직원 겸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에게 부당한 교육 명령을 내렸다고 판단해 노조 운영 개입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다음날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전 사장은 “MBC는 방송장악을 할 수 없는 회사”라며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국정원이나 청와대와 교감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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