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오는 10∼12일까지 금남면 노량항 일원에서 제13회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축제를 개최한다.
하동군어류양식업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참숭어 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체험행사 등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특히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특집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축제는 축하공연과 이벤트 외에도 참숭어 회 염가판매 거리, 무료 시식코너, 참숭어 요리 전시관, 우리바다 어족자원 전시관, 알프스 하동관광 홍보전시관 등 다양한 상설·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하동군은 녹차 참숭어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친환경 녹차사료와 일반사료의 가격 차액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1억 8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섬진강 하구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서 녹차사료를 먹고 자란 참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등이 다량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겨울철 별미다.
하동군은 2014년 미국에 녹차참숭어 6190kg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3700kg을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했으며, 하반기에도 1500kg을 수출할 계획이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