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 내년 하반기 PP 채널 평가기준 도입

케이블TV협회, 내년 하반기 PP 채널 평가기준 도입

기사승인 2017-11-08 15:52:32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달 9~10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PP(프로그램 공급 사업자), SO(유선방송 사업자) 채널계약 담당자를 대상으로 ‘PP 채널 평가기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유료방송 플랫폼-PP 상생협의체’에서 논의된 채널평가 기준 초안을 토대로 ‘협회 PP-SO 상생협의체’ 실무 TF 회의, PP 의견 수렴을 거쳐 세워진 최종 평가기준을 공개한다.
 
협회는 “현 방송시장 상황에 맞춰 PP 채널평가 기준을 현실화해 전국 SO 채널평가 항목과 세부사항을 단일화하고 이를 평가 시스템에 반영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 항목을 시스템에 반영해 운영하면 채널평가에 있어 PP, SO 상호 간 불필요한 절차가 간소화되고 데이터와 평가결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는 12월부터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6월 말 채널평가 사이트에서 자료입력, 취합, 평가, 통보, 개선계획 제출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PP가 한 번 입력한 자료를 전체 SO가 공동 활용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시청률 연동, 신규 PP 채널 제안, 업계 정보 공유의 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권한대행은 “전국 SO의 채널평가 기준을 현실화하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평가가 가능해져 그동안 채널평가 절차와 평가결과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방송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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