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문도시지원사업 경상대학교사업단’이 오는 10일까지 경남 하동군 일원에서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대 인문도시사업단은 10일 오후 6시 하동평사리문학관에서 최영욱 시인(평사리문학과 관장)을 초청해 인문주간 폐회 기념 인문공감 콘서트를 마련한다.
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이 의제로 삼고 있는 ‘관용’과 ‘성찰’의 가치를 ‘결’에서 찾기 위해 하동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연, 토론, 체험, 콘서트, 강좌 등 13개 행사를 지난달 20일부터 열고 있다.
인문도시사업단은 ‘다섬수(茶纖水) 하동: 칠불사 아자방에서 가야왕조를 만나다’(칠불사 주지스님)라는 강좌를 일반시민, 청소년,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각각 개최했다.
또한, ‘하동포구에서 만나는 이순신 백의종군로’, ‘하동 역사 문화와 디베이트’, ‘공감과 소통, 교류의 인문학 체험’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밖에 ‘최참판댁에서 앞마당에서 청소년 연극 체험’, ‘하동우체국과 함께하는 실버 청춘 엽서 쓰기’ 등의 행사를 열었으며, 회남재 걷기행사에도 참가해 하동군 관내 청소년과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경상대 인문도시사업단 관계자는 “인문주간 기간에 조화와 공존, 행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감·소통·교류의 인문체험을 마련하였고, 인문학 강좌를 통해 상호 존중의 마음과 배려를 실천하는 방법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상대 인문도시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2017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올 7월부터 오는 2020년 6월까지 5억 8800만 원을 투입, 하동군을 인문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