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스타디움] 수비 조직력 갖춘 U-18 정정용호… 경험 더 필요하다

[in스타디움] 수비 조직력 갖춘 U-18 정정용호… 경험 더 필요하다

수비 조직력 갖춘 U-18 정정용호… 경험 더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7-11-08 17:19:39

정정용호는 수비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아직 강팀을 상대하진 않았지만 조별예선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은 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F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예선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조별예선 내내 다득점 승리를 거둔 것을 감안하면 막판까지 수비 집중력을 발휘했다 할 만하다.

정정용 감독은 “수비 조직은 쉽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오프사이드 트랩도 한 사람으로 인해 안 될 수도 있다. 1-2게임을 뛰면서 최상의 컨디션의 선수로 쭉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 브루나이전에서 실험적으로 선수를 기용한 정정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와의 2차전부터 수비에서 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정호진, 황태현, 김현우, 이재익, 이규혁이 그 주인공이다.

정호진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서고 황태현, 김현우, 이재익, 이규혁이 포백 라인에 선다. 2차전부터 가동한 4-1-4-1 포메이션의 주된 흐름이다. 골키퍼 장갑은 황태현이 2회, 민성준이 2회, 이광연이 1회 꼈다.

수비 상황에선 5명이 밀집수비를 하고 공격 시엔 이규혁이 오버래핑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사이드와 중앙을 넓게 열어 공격 효율을 높였다.

이날 한국은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오세훈이 서고 중원을 엄원상, 김정민, 전세진, 조영욱이 채웠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호진이 자리한 가운데 포백은 황태현, 김현우, 이재익, 이규혁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이날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친 한국이다. 그러나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했다. 조만간 유럽, 중동 축구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했다. 이 때 수비라인은 진정한 의미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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