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방문객인 초등학생들에게 보낸 편지가 시선을 모았다.
지난 7일 네티즌 'R_Point'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달 아들(초등학교 1학년)과 같은 반 아이들 10명 모두 청와대 방문시 대통령 할아버지께 드리는 손 편지를 써서 전달했다고 함"이라며 "오늘 학교로 대통령 할아버지가 답장을 보내주셨다고 좋아 죽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편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보았어요"라며 "대통령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천사 같은 수녀님이 달콤한 사탕을 나누어 주셨는데, 친구들과 나눠 먹은 사탕이 얼마나 달콤했던지 기억이 생생합니다" 라고 썼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서로 나누며 함께 행복한 나라,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라며 "고맙습니다"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더불어 동봉된 포토카드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웃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도 포토카드 보내주세요" "어감 하나하나가 달콤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