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오는 20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구십회전(具十會展)’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본점 BNK경남은행갤러리 1층에 전시된 구십회전은 경남지역 중견작가들의 모임인 구십회 소속 작가 12명의 회화작품 21점과 입체작품 9점으로 꾸며졌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내면의 자아(自我)를 표현한 김진숙 작가의 ‘악양 가는 길 봄비가’, 독특한 질감과 단순미로 감성과 철학을 녹여낸 김덕천 작가의 ‘사색’,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조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심이성 작가의 ‘토끼와 펭귄’을 비롯해 장치길ㆍ공태연ㆍ박종대ㆍ박현효ㆍ방유신ㆍ이경애ㆍ이정숙ㆍ정진혜ㆍ최행숙 등 본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구십회는 지난 1990년 창동갤러리에서 경남지역 구상화(具象畵, 실재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사물을 그대로 나타낸 그림) 작가 10명의 모임으로 결성된 이래 꾸준한 교류와 작품 창작을 통해 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ㆍ창원ㆍ진주ㆍ김해ㆍ통영 등에서 25회의 정기전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발전홍보부 이성철 부장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와 창작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는 지역 중견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구십회전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며 “작가들이 2017년 새롭게 창작한 신작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