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회사 레즈메드 코리아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압기 ‘AirMini’를 11월 10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AirMini는 레즈메드의 신뢰받는 치료 알고리즘인 AirSense Autoset을 차용, 크기는 작지만 레즈메드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집약한 휴대용 양압기다. 가로 약 13cm, 세로 약 8cm, 폭 약 5cm로 성인 여성의 손안에 쏙 들어올 정도의 크기로 무게도 300g에 불과하다.
또 AirMini는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모바일앱(AirMini App)을 통해 기기를 조작하고, 나의 수면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특수 가습 필터 Humid X(휴미드엑스)로 물 없이도 사용자에게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준다고 한다.
레즈메드 코리아 마케팅 영업총괄 디렉터 김호균 이사는 “자사의 조사에 따르면, 양압기 사용 환자의 65%가 양압기를 가지고 여행을 가지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기기의 크기’를 꼽았다”며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 순응도가 중요한 요인임을 고려하면, 휴대용 양압기 AirMiniTM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치료 옵션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레즈메드코리아는 AirMiniTM의 한국 출시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수면무호흡증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은 기존의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및 다른 대사성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위스콘신 수면 코호트 연구의 18년간 추적관찰결과에 따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전체 사망률을 3.8배, 심혈관계 사망률을 5.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호흡할 때 완전하게 또는 부분적으로 상기도의 기류가 폐쇄되면서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때문에 낮 동안 졸림, 인지 장애,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켜 교통사고를 낼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약 6~10배 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유럽·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운전면허 취득 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신고하게끔 하고, 사고 시 면허를 취소시키는 등 수면무호흡증과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 강력한 규제를 펼치고 있다. 미국 수면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면무호흡 환자의 첫 번째 치료 옵션으로 양압기를 꼽았다.
AirMiniTM 출시 심포지엄에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운전 위험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영국 세인트제임스대학병원 마크 윌리엄 엘리엇 (Dr. Mark William Elliott) 교수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높은 교통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개별 환자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도 양압기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사고 위험률을 일반인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며 “양압기를 잠이 든 후 깰 때까지 충분한 시간동안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녹십자랩셀은 최근 ‘바이오물류 서비스 및 제 3자 물류서비스 부문’에 대한 ISO 9001:2015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ISO 9001:2015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하고 있는 국제규격으로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객관적이고 엄격하게 심사하는 인증제도이다. 품질경영에서 국제규격 이상의 기준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유지 및 관리하고 있는 기업에게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이로써 국내외의 수많은 바이오물류 기업체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바이오물류 서비스 및 제 3자 물류서비스’ 분야에서 품질경영시스템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모든 부서의 업무 과정에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대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바이오물류와 품질관련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녹십자랩셀 박대우 대표는 “이번 ISO 9001 인증은 녹십자랩셀의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경영시스템을 유지해 고객의 신뢰를 받고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