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가입자 3000만 돌파…KT 점유율 1위

유료방송 가입자 3000만 돌파…KT 점유율 1위

기사승인 2017-11-09 17:22:38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3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는 KT가 유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올해 상반기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 등을 공고했다. 이 결과는 방송법과 IPTV법에 따라 유료방송 사업자(특수관계자 합산) 가입자 수가 전체의 33.33%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합산규제 저촉 여부 판단에 활용된다.

상반기 6개월 평균 총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045만7368명으로 집계돼 3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로는 8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KT가 가장 많은 606만5731명으로 시장점유율 19.92%를 차지했고 SK브로드밴드 407만4644명(13.38%), CJ헬로 395만1304명(12.97%), 티브로드 322만6770명(10.59%), KT스카이라이프 320만6301명(10.53%) 순이었다.

특수관계자인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33만명 증가한 927만2032명으로 합산 시장점유율 30.45%를 차지 규제 상한선을 초과하지 않았다.

매체별로는 SO 1393만7203명(점유율 45.76%), IPTV 1331만3864명(43.71%), 위성방송 320만6301명(10.53%) 순으로 나타났다. IPTV 가입자 수는 지난해 대비 72만명 늘어 시장점유율 1.19%포인트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반기 대비로는 다소 감소했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27만2650명(점유율 53.43%), 복수가입자 1172만8649명(38.51%), 단체가입자 245만6069명(8.06%) 순으로 조사됐다.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0만명과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51만명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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