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전자정부 수출 2억5000만달러 돌파

LG CNS, 전자정부 수출 2억5000만달러 돌파

기사승인 2017-11-14 09:37:23

 
LG CNS가 최근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과 바레인 건강보험 시스템 구축 등 잇따른 해외 수주에 힘입어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 수출액 2억50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LG CNS는 방글라데시 선박부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방글라데시 남쪽에 위치한 벵골만을 운행하는 선박과 해안 무선기지국, 관제센터 간의 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LG CNS는 ‘해상조난통신’과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수출입은행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으로 추진됐으며 2년간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2019년 말 완료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전자정부 수출은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시 참여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과를 이뤄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이번 방글라데시 해상 분야 전자정부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5년간 예상되는 아시아시아·중동 지역 1500억원 이상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 CNS는 지난달 바레인 국가건강보험 시스템 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 정보 제공 등 종합 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민관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시스템의 첫 해외 수출 사례기도 하다.
 
바레인 정부가 건강보험 개혁을 위해 자체 예산을 들여 추진하며 정부 간 협력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LG CNS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LG CNS는 2015년 국내에 구축한 등기시스템을 바레인에 수출했으며 올해 초에는 등기 시스템 고도화와 유지보수 사업도 수주해 구축 중이다.
 
한편, LG CNS는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 콜롬비아 ICT교육, 라오스 조세행정정보, 우즈베키스탄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등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개국에 약 40여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초에는 UN의 전자정부시스템 평가 결과 LG CNS가 개발한 전자정부시스템이 걸프지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1993년부터 현재까지의 전자정부 사업에서 LG CNS는 약 48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 관계자는 “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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