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의 한해 살림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었다.
하동군은 5144억 3478만 원 규모의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19%, 101억 9195만 원 늘어난 4757억 610만 원, 특별회계가 15.0%, 50억 5195만 원 증액된 387억 2868만 원이다.
하동군은 예산규모가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적인 운용으로 지방소득세를 비롯한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했다.
군이 편성한 제3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2∼27일 열릴 제261회 군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선6기 들어 예산 5000억 시대를 연 것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100년 미래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건전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