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 교육부, 대입 종합대책 수립 착수

“수능 연기”… 교육부, 대입 종합대책 수립 착수

기사승인 2017-11-16 00:52:25

대학 협의 거쳐 전형일정 조정

교육부가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의 여파를 감안해 16일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기하고 종합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긴급 발표를 통해 “학생 안전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수능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라 올해 수능은 오는 23일로 미뤄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포항고와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경북 포항 소재 시험장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서도 균열이 확인되는 등 다수의 학교로부터 피해 보고가 이어졌다.

교육부는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하던 기존 수능시험 비상 운영 TF를 부총리로 격상해 대책회의를 갖고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시험장 안전점검, 대체시험장 추가 확보, 학생 이동계획 수립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 및 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대입 전형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내린 힘든 결정이었다”며 “정부를 믿고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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