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피해로 대학수능이 일주일 연기됐지만 시험 당일(23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진이 훑고 지나간 지 하루만인 16일 포항에서는 계속해서 여진이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42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6인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전날 발생한 지진(규모 5.4) 여진으로 파악했다.
진도는 경북에서 Ⅴ등급으로 측정됐다. Ⅴ 등급은 사람 대부분이 진동을 느끼고 자고 있는 사람이 깰 수 있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진은 0시 21분부터 오후 8시까지 16차례나 발생했다.
전날 본진 여진은 16일 오후 8시 현재 총 49회 발생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 3회, 2.0∼3.0 미만은 45회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