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구로병원, “전화로 간호 전문상담 받으세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이 환자 및 이용자 친화적 전화응대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구로병원은 13일 융복합연구원 3층에서 개최한 ‘통합콜센터 구축 및 확장 오픈식’에서 기존 콜센터의 기능을 대폭 개편, 확장한 새로운 통합콜센터를 소개했다. 새롭게 문을 연 통합콜센터는 ㈜브로드씨엔에스와 손잡고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환자 편의 증대와 진료 예약 서비스 개선, 상담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구축됐다.
당장 기존 콜센터 시스템으로는 원활하지 못했던 쌍방향적 소통이 가능해졌다. 병원은 일반적인 ASP방식으로는 문의 및 예약에 제약이 따랐고, 콜센터 인원이 부족해 대기시간이 길었던 점을 언급하며 2달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병원전산시스템과 연동되는 의료기관 특화 솔루션 설치와 전문 상담원 증원을 통하여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멀티채널서비스로 1명의 상담원이 최대 6명과 동시 상담이 가능해져 대기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환자가 예약 사항을 변경하고 싶을 때는 별도의 전화연결 없이 문자메시지(SMS)로 변경 사항을 전송하기만 해도 변경이 가능하다.
가장 큰 변화는 상담 서비스다. 일반 예약과 안내만을 해왔던 콜센터에 전문 간호인력이 투입되면서 진료과 선택과 증상 관련 간단한 상담이 가능해졌다. 병원은 “대학병원 진료에 익숙하지 못한 고령층 환자들의 병원 이용이 한결 수월해지고, 긴 기다림 끝에 해당과로 전화를 돌려 질문할 수밖에 없었던 이용자들의 불편함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기에 “스마트설문 기능을 도입해 환자경험관리와 개선사항을 수집할 수 있게 돼 환자와 보호자의 목소리를 보다 쉽게 들을 수 있게 됐으며 이용의 편의성을 높여 예약부도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은백린 구로병원장은 “콜센터 시스템 구축 및 증축은 예전부터 논의돼 온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 사항 중 하나”라며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응대의 질적 향상과 상담 품질 고급화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한양대의대 송창면 교수, 아태갑상선수술학회 최우수학술상 수상=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송창면 교수가 지난 11월 1일~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수술학회’에서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수술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이라는 논문으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송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는 갑상선 로봇 수술 시 수술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조사하였다”며 “림프절 절제술의 범위와 환자의 체형 등이 수술 시간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효과적으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분석하여 제시하였다“라고 말했다.
송창면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에서 갑상선암, 두경부암, 음성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현재 대한갑상선학회,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건국대병원 허미나 교수,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 편집인으로 초청, 특집호 발간=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가 줄기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Current Stem Cell Research and Therapy’(SCI-E 저널, 2016 IF 2.684) 편집인으로 초청, 특집호를 발간했다.
10월 발간한 이번 특집호는 지방유래 줄기세포와 그 배양액을 이용한 모발 재생(application of mesenchymal stem cells and their secretory factors for hair regeneration)을 주제로 지방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이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전부터 대규모 국제 임상 결과까지 망라하는 3편의 리뷰 논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특집호에는 서울아산병원의 원종현 교수와 셀파크피부과 박병순 박사, 일본 체리블로섬 성형재생외과 히로타로 후쿠오카 박사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14명의 한국, 일본, 중국, 미국의 의료진이 저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초청 편집인으로 이번 특집호를 발간한 허미나 교수는 ”유수의 세계적인 학술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한 경력을 발휘해 만든 특집호”라며 “그동안 줄기세포라는 특화된 주제로 임상 분야의 최근 연구까지 망라한 책은 이번 특별호가 처음”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