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첫발은 자율비행 드론…클라우드 관제시스템 사업화

LGU+ 5G 첫발은 자율비행 드론…클라우드 관제시스템 사업화

기사승인 2017-11-21 11:27:41

 
LG유플러스가 본격적인 5G 시대에 앞서 클라우드 관제시스템 기반 자율비행 드론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관제센터에서 원격지에 있는 드론을 이륙시켜 목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귀환까지 할 수 있는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키로 했다며 관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최주식 LG유플러스 FC부문장은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은 드론산업이 운수나 물류산업, 보안, 측량, 안전점검, 재난감시 등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솔루션 역량을 집중해 5G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은 LTE 통신기능을 활용해 드론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항공기의 관제시스템처럼 드론 비행운용을 지원한다. 통신망만 연결돼 있으며 수 백 km 거리의 원격지에 있는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용 콘트롤러를 통해 수동으로 조작하는 드론과 달리 목적지만 입력하면 드론 이륙에서 비행, 귀환까지 전 과정이 자율주행으로 이뤄진다.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등 모든 단말 운영체제에서도 웹으로 접속 드론 비행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한 대의 드론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모니터링 하거나, 한 사람이 복수의 드론 비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해 효율적인 드론 관제 모니터링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부가기능으로는 기상청 날씨정보와 온·습도, 풍향, 풍속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파 세기를 확인해 수신전파 세기가 강한 지역으로 비행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드론의 비행고도와 속도, 배터리 잔량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사전에 지정한 목적지 예약 비행도 지원한다.
 
특히 비행 도중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드론이나 비행체, 조류 등을 인지하면 그 자리에서 멈춰 충돌을 피하는 정지비행 기능이 적용됐다. 유사시에는 탑재된 낙하산을 활용한 착륙도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는 드론을 통해 촬영하는 풀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IPTV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웹을 통해 다양한 단말기에서 전 세계 어디든 라이브 시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실종 신고 된 아동을 용산본사에서 원격으로 자율비행 드론을 띄워 찾고 안전요원에게 연결해주는 시연비행을 선보였다.
 
시연에서 드론은 자율비행을 하며 실시간 영상을 IPTV로 전송,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에는 주변의 전파세기와 드론의 비행속도, 배터리 잔량 등 정보와 풍향과 풍속, 온도 등의 날씨정보부터 드론의 비행 경로상의 위도와 경도 정보 등이 표시됐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G 상용화 이후 8K급 초고화질 영상까지 실시간으로 전송 가능해 활용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항공안전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도서 산간지역의 택배서비스나 약물 등 긴급물자배송과 같은 운수·물류 영역과, 재해취약지구 모니터링 등 안전검점, 해안 수심측정과 건축 등의 측량 영역에 본격 진출하고, 보안·항공촬영·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2018년까지 3D지도, 상공 전파 지도, 실시간 드론길 안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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