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이 대학 축제 기간에 벼룩시장을 열어 번 돈으로 지역에 선물을 전달했다.
경상대 약학대학 알약학생회는 23일 진주시 진안마을과 장곡마을, 모곡마을, 내팔미마을, 정수마을 등 5개 마을을 찾아가 구급함과 일반의약품을 전달했다.
학생회는 지난 달 대학 축제 때 벼룩시장을 열어 54만 원을 모았고, 이 돈으로 구급함을 구입해 시내 중심부로부터 거리가 떨어져 있고 주변에 약국이 없는 마을에 전달한 것이다.
박상욱 학생회장은 “금액은 비록 많지 않지만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싶었다”며 “경상대학교에 약학대학이 개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잘 모르는 분이 많은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좋은 일도 하고 경상대에 약학대학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