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천안 농가 2곳 계란서 살충제 성분 검출

포천·천안 농가 2곳 계란서 살충제 성분 검출

기사승인 2017-11-24 19:19:02


경기 포천과 충남 천안 농가 2곳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전량 회수·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포천시 영북면 ‘영흥농장’과 천안 동남구 풍세면 ‘주현농장’ 등 2곳의 계란에 대한 33종 살충제 성분 검사 결과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피프로닐 설폰은 피플로닐 살충제가 가축의 체내 대사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물질로 잔류 허용 기준치는 0.02㎎/㎏이다. 이들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는 각각 0.12㎎/㎏, 0.10㎎/㎏씩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이들 농가에서 보관·유통 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이들 계란의 난각 코드는 ‘08영흥’, ‘11 YJW’ 등이다.

해당 농가에는 출하 중지 조치가 내려지고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가 적용된다. 역학조사를 통해 검출 원인이 파악되거나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된 농가는 제재할 방침이다.

부적합 계란 관련 정보는 식약처 또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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