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의 기능을 상실하고 도심속 습지로 방치되었던 경기도 구리의 이문안 저수지가 8개월여의 공사 끝에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구리시는 25일 시민 300여 명과 함께 ‘이문안 저수지 공원’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사진).
이문안저수지공원은 국비와 도비 등 총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저수지 준설과 오수유입을 차단하고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1만9926㎡의 동·식물 서식처와 전망데크, 휴게시설, 물놀이시설 등 시민들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준공식에는 교문1동 주민들의 축하행사와 구리시립항창단원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백경현 시장은 “기존 저수지의 최대한 보전・복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쾌적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생명의 수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내년 봄이 되면 나무와 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구리시의 자랑인 장자호수공원에 이어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된 또 하나의 명품 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