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국가핵무력 완성’ 선포…ICBM ‘8화성-15형’ 초대형 핵탄두 장착 가능

北 김정은 ‘국가핵무력 완성’ 선포…ICBM ‘8화성-15형’ 초대형 핵탄두 장착 가능

기사승인 2017-11-29 13:12:25

북한이 29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낮 12시30분 ‘중대 보도’를 통한 정부 성명에서 “조선노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신형 ICBM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이번 화성-15형 발사를 직접 지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포했다.

해당 성명은 또 “김정은 동지는 신형 ICBM 화성-15형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면서 ‘오늘 비로소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위업이 실현됐다’고 긍지 높여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며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기술적 재원과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체계”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미국을 향한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의 핵 공갈 정책과 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 및 지역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숙히 성명한다”고 덧붙였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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