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미국판, 시즌2도 황금시간대 편성

‘꽃보다 할배’ 미국판, 시즌2도 황금시간대 편성

기사승인 2017-11-30 10:37:28


tvN ‘꽃보다 할배’의 미국판이 NBC 프라임타임에 편성됐다.

30일 CJ E&M 측은 “tvN 예능 ‘꽃보다 할배’의 미국판인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 시즌 2가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NBC의 프라임타임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베터 레이트 댄 네버’ 시즌2는 내년 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동부표준시 기준)에 방영될 예정이다. 특별 예고편은 다음달 11일 첫 공개된다.

‘베터 레이트 댄 네버’는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왕년의 스타들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여행지를 더욱 확대해 뮌헨, 베를린, 리투아니아, 스웨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모로코 등 5개국 7개 도시를 여행한다.

출연진은 1970년대 시트콤 ‘해피 데이즈’ 주연 헨리 윙클러, ‘스타트랙’에서 커크 선장으로 나온 윌리엄 샤트너, 폭스 방송의 ‘NFL Sunday’ 진행을 맡고 있는 전직 풋볼선수 테리 브래드쇼,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이 출연한다. 짐꾼 역할은 시즌 1에 이어 코미디언 제프 다이가 다시 한 번 맡았다.

이번 시즌에서 출연진들은 뮌헨 ‘누드 공원’에서 색다른 피크닉을 즐기고, ‘사운드 오브 뮤직’의 명장면을 재연하는 모습부터 옛 추억을 되살리는 특별한 여행지 방문까지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또 그룹 아바의 멤버 비요른 울바에우스, 배우 데이빗 핫셀호프 등 전설적인 스타들의 깜짝 출연도 예고돼있다.

CJ E&M 서장호 글로벌콘텐츠사업국장은 “미국판 ‘꽃보다 할배’ 시즌 1 첫 방송은 미국 4대 메이저 방송사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 시즌 2도 황금시간대에 편성됐다”며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꽃보다 할배’는 미국 외에도 이탈리아, 터키, 중국, 우크라이나 버전으로도 제작 및 방영되며 사랑받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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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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