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설천면에서 초대형 고구마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남해군은 장유식(64) 씨가 지난 29일 자신의 텃밭에서 직경 35㎝, 둘레 1m, 무게 13㎏에 이르는 고구마를 캤다고 30일 밝혔다.
장 씨는 이 고구마를 캐기 위해 30분이나 걸렸으며, 장 씨의 밭 흙은 마사토로 일반적인 밭 흙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읍 시장에서 일반종자를 사 심었다는 장 씨는 “고구마를 캐면서 호미에 걸리는 묵직한 느낌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장 씨는 이 고구마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다 사람들에게 보여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설천면사무소에 가져다 놓았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