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농촌자원사업 어르신 마을가꾸기 분야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건강장수마을 228곳과 농촌 어르신 복지 실천시범 13곳 등이 참여한 이번 평가회에서 함양 개평마을은 주요 활동내용과 주민 참여도, 주민 소통, 파급효과 및 홍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평마을은 깨끗한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폐농약수거함 설치, 한옥지붕 정비, 뒷산 잡목정리, 꽃길 조성 등의 사업을 펼쳤으며, 축제와 대동회, 한과생산 등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진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전통문화 계승과 마을 소득사업 발굴을 비롯해 건강생활 프로그램으로 건강장수마을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개평마을은 조선조 오현 중 한 명인 일두 정여창(1450~1504)선생의 고향이자 수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지역 대표 선비마을이다.
함양=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