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물부족을 겪고 있는 경남 남해군이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2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지난 29일 군청 군수실에서 노후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K-water와 ‘남해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해군은 노후 수도관 교체와 누수 탐지와 복구, 수도관 정비와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남해읍 등 6개 급수구역 유수율을 현재 56.6%에서 오는 2022년까지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으로 중간에 새는 수돗물을 저감해 연 9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주민 물 복지 향상을 위한 필수적”이라며 “상수도 운영 경험과 전문 기술을 갖춘 K-water와 협력해 군민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