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의 예술향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기업과 개인 등 8명이 대상, 메세나인상, 문화공헌상, 문화경영상, Arts&Business상, 문화예술영재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지난 2010년부터 문화의 거리 조성을 본격적으로 굿데이 갤러리 개관, 굿데이 뮤지엄 개관, 좋은데이 미술대전 운영 등 다방면으로 도내 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무학(회장 최재호)이 차지했다.
메세나인상은 취약계층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우수 미술인을 발굴·육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법무법인 미래로 대표 이재철 변호사가 수상했다.
문화공헌상은 그 동안 지역민을 위한 전시회·공연을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보존과 활성화에 앞장서고, 어려운 이웃주민을 위한 물품기증과 봉사활동 등의 공적을 인정받은 상화도장개발(대표이사 이년호)이, 문화경영상은 여러장르 문화예술 후원과 함께 직원들에게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오엔이(대표이사 이종호)이 수상했다.
기업과 문화예술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실천해온 기업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Arts & Business상은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지사장 이기섭)와 따소미문화예술단(대표 정승화)이 받았다.
문화예술영재상에는 김주혁(서울예술고1·오보에), 송예빈(진해세화여고2·판소리)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문화예술영재상을 받은 김주혁 군의 오보에 연주와 송예빈 양의 판소리를 시작으로 경남솔로이스츠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임채홍의 연주와 테너 김성진, 소프라노 성정하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경남메세나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올해 창립 10돌을 맞는 경남메세나가 155개팀 결연이라는 창립 당시에 비해 15배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은 기업인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뜨거운 열정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남도는 사회전반에 예술후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경제와 문화예술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메세나사업은 도내 기업과 예술단체가 전략적 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해 나가는 것으로 경남도는 메세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예술단체에 후원금을 지원하면 매칭펀드 방식으로 매년 6~7억원을 예산을 들여 메세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가 주축이 되어 기업과 예술인 간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경남메세나사업은 10개 결연팀으로 출발해 창립10주년을 맞는 올해 155개팀의 예술단체와 기업이 결연을 맺는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