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DC가전 개발 나선다…전력손실 최소화 가능해져

LG전자, DC가전 개발 나선다…전력손실 최소화 가능해져

기사승인 2017-12-01 11:10:28

LG전자가 전력 손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DC(Direct Current, 직류)가전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DC전력 공급 및 DC가전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DC전력 공급시스템은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발전·송전·배전시스템을 모두 DC방식으로 구축해나가는 추세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DC방식의 가전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현재 시판중인 가전제품들은 모두 AC(Alternating Current, 교류)방식에 최적화되어 있다. DC배전 환경에서 AC방식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려면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LG전자가 개발하게 될 DC가전은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 없다. 불필요한 전력 손실을 막게 되는 셈이다.

또 LG전자와 한국전력공사는 DC기반의 신규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 발굴한다. 

양사는 DC가전 연구개발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 및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DC배전과 DC가전제품을 보여주는 ‘DC 홈’ 전시관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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