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박완서문학관 건립 위해 유족과 협약 체결

구리시, 박완서문학관 건립 위해 유족과 협약 체결

기사승인 2017-12-01 16:42:48


경기도 구리시가 2011년 타계한 박완서 작가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박완서 문학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백경현 시장은 30일 시장실에서 박완서 작가의 장녀 호원숙씨와 함께 박완서 문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로써 유족은 박 작가 문학작품 및 전시물품을 기증하고, 시는 문학관 건립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백경현 시장은 故 박완서 작가의 대표작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세계를 기리는 문학관이 건립되면 작가을 추억하는 장소일 뿐 아니라 문학관 부지 주변에 위치한 토평도서관과 연결해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문화자원으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토평도서관 옆 부지(1720) 매입을 실시하고, 내년 말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지상 3층 규모로 착공해2020년 완공 개관 후 유작 등 관련 자료를 전시할 계획이다.

박완서 작가는 지난 1998년부터 아치울 마을에 정착해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했으며 타계할 당시까지 구리시에 거주했다.

구리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
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
박현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