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스멥’ 송경호 “우리는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모인 팀”

[현장인터뷰] ‘스멥’ 송경호 “우리는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모인 팀”

기사승인 2017-12-02 22:44:14

“우리는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모였다”

과연 그 말대로 최고가 모여 결성한 ‘슈퍼팀’다운 경기력이었다.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을 풀 세트 접전 끝에 꺾고 2017 케스파컵 왕좌에 올랐다.

kt 롤스터는 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롱주 게이밍을 세트스코어 3대2로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스멥’ 송경호는 “우승을 목표로 모여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1세트 끝나고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해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결국 우승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5세트 ‘칸’ 김동하의 나르에 자르반 4세로 대처한 것과 관련해서는 “나르가 굉장히 좋은 픽이고, 몇 가지 챔피언을 밴하면 상대할 카드가 별로 없다”며 “최근 정글러로 자주 쓰이는 자르반 4세를 탑라이너로 기용해 편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경호는 오는 2018년 목표를 묻는 말에 “우리는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모였다”면서 “내년 목표도 처음 그대로”라고 답했다. 또 “최초로 케스파컵 2연패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내년 우승까지 차지해 3회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피넛’ 한왕호와 ‘프릴라’ 김종인·강범현에게 전할 말이 있는지 묻자 “작년에 그 세 명과 함께 우승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제가 그 우승의 주역이었던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제가 있는 kt가 유리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떠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