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석방해달라’…삼성 협력사들 탄원서 제출

‘이재용 부회장 석방해달라’…삼성 협력사들 탄원서 제출

기사승인 2017-12-04 16:47:54

삼성전자 협력사협의회인 ‘협성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을 위한 서명 작업을 진행 중이다.

4일 뉴시스는 협성회가 지난달 28일 임원단회의에서 이 부회장 석방을 위한 탄원서 제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성회는 메일을 통해 각 회원사에 임원단회 결정 내용을 알리며 2차 협력사들의 탄원서를 취합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협성회는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에 보낼 탄원서에 “기업 총수가 구속되면 기업의 투자 결정은 그 순간 멈춘다”며 “한국 기업은 성장 동력을 잃고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위축되면 국가의 경제도 성장할 수 없다”면서 “기술이 급변하는 요즘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하면 한국 기업들에 다시는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절박함을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국내 고용 시장 위축과 함께 청년들의 일자리도 사라져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협성회는 각 회원사와 2차 협력사 등의 탄원서를 취합해 이번 달 중으로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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