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한국, 중국에 패배…결승은 중국 대 대만 맞대결 (종합)

[롤 올스타전] 한국, 중국에 패배…결승은 중국 대 대만 맞대결 (종합)

[롤 올스타전] 한국, 중국에 패배…결승은 중국 대 대만

기사승인 2017-12-10 13:59:29

한국 올스타가 중국 올스타에 무너졌다. 중국 측 미드·정글의 폭 넓은 행동반경을 쫓아가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2017년 올스타 결승전 대진은 대만·홍콩·마카오 올스타와 중국 올스타 간 맞대결로 결정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NA LCS) 스타디움에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4강전이 펼쳐졌다. 대만·홍콩·마카오 올스타가 동남아 올스타를 2대0으로 꺾었고, 중국 올스타가 한국 올스타를 2대1로 격파,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대만·홍콩·마카오는 아칼리·니달리 등 동남아 측의 기상천외한 챔피언 픽에 당황하지 않고 본연의 플레이를 펼쳤다. 1세트에 한발 빠른 로밍으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이들은 22분 만에 내셔 남작을 처치했고, 정글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3킬을 따내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2세트에는 대규모 교전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성장 격차를 벌려나갔다. 17분 ‘포포’ 추 춘란(아지르)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킬을 추가한 이들은 20분 내셔 남작의 등장과 동시에 사냥을 개시, 버프를 획득했다. 이들은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5대0 대승을 거두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중국은 1세트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미드·정글을 중심으로 시야를 장악해나가며 선공권을 쥔 말자하와 자르반 4세를 십분 활용했다. 정글에서 복수의 킬을 따낸 중국은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미드로 진격했다. 그리고 에이스를 띄움과 동시에 한국의 넥서스를 철거했다.

한국이 2세트를 가져가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나 ‘큐베’ 이성진(마오카이)이 중국의 공격을 홀로 받아내 타 라이너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경기 후반 한국은 중국의 쌍둥이 포탑을 철거했으나, 대규모 교전에서 잇따라 완패해 재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미니언 대군이 중국의 넥서스를 부수는 행운이 따라 승리할 수 있었다.

중국은 3세트에 전장을 넓게 활용하는 플레이로 승리했다. ‘고릴라’ 강범현의 미스 포츈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당하는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공성전 과정에서 세주아니와 말자하의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연달아 득점하면서 게임을 매듭지었다.

한편 이어진 1대1 토너먼트에서는 북미 올스타 미드라이너 ‘비역슨’ 쇠렌 비에르그가 동남아 ‘지수’ 박진철을 꺾고, 중국 ‘우지’ 지안 즈하오가 한국 ‘프레이’ 김종인을 격파하고 각각 결승 진출행 티켓을 따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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