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9일 마산회원구 팔룡로 창신대학교 예술관 외식조리실습장에서 ‘창원 맛간식 전국 경연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2018창원방문의 해 추진단과 창원시정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이주현씨의 ‘아귀 핫바’가 대상을, 석미경씨의 ‘단감 전병말이’이 금상을, 정유미․이재영씨의 ‘홍치포(홍합치즈 어묵볼 포테이토)’가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대상작 ‘아귀 핫바’는 창원 특산품인 아귀를 주재료로 맛과 영양, 가격면에서도 부담 없으면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길거리음식 활용도 면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 이주현(30․창원시 중앙동)씨는 “창원 특산물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한 간식을 만들어보고 싶어 ‘아귀 핫바’를 만들었다”며 “먹을거리 풍성한 창원의 관광이미지를 널리 확산시켜 창원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는데 효자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맛있는 음식은 관광의 가장 중요한 요소며 관광전쟁의 시대인 현대사회에 들어서는 관광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척도로 부상했다”며 “이번 간식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진흥위원회․창신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경연대회에 전국 146개팀이 응모해 7.3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지난달 1차 심사에서 20팀이 선정됐으며, 이날 본선에서 최종 순위를 가렸다.
대회 결과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수상작 저작권은 창원시에 귀속된다.
시는 내년 1월 2018 창원방문의 해 축하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이들 맛간식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