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대만, ‘카사’ 스틸·‘비비’ 쿼드라 힘입어 중국에 4세트 역전승

[롤 올스타전] 대만, ‘카사’ 스틸·‘비비’ 쿼드라 힘입어 중국에 4세트 역전승

기사승인 2017-12-11 14:03:28

베테랑 원거리 딜러 ‘비비’의 은퇴가 1경기 더 미뤄졌다. ‘비비’는 4세트 최후의 대규모 교전에서 쿼드라 킬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에이스 ‘카사’ 역시 멋진 내셔 남작 버프 스틸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대만·홍콩·마카오 올스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NA LCS)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4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를 2대2 동점으로 맞췄다.

양 팀의 신경전이 팽팽하던 8분경 중국이 미드·정글의 바텀 다이브로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시예’ 수 한웨이의 탈리야가 재치있는 궁극기 활용으로 ‘소드아트’ 류 슈오지에의 레오나를 잡아냈다.

중국은 상대방의 하단 정글을 장악해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10분경에는 카운터 정글링을 통해 ‘카사’ 홍 하오솬의 자르반 4세를 쓰러트렸고, 11분에는 바텀을 푸시해 ‘비비’ 창 보웨이의 이즈리얼을 끊었다. 이들은 15분에도 하단 정글에서 2킬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21분에는 미드 공성전에서 킬을 맞교환해 포탑을 철거했다.

중국은 크게 앞서던 29분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으나 ‘카사’ 홍 하오솬에세 버프를 스틸당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대만·홍콩·마카오 쪽으로 기세가 넘어오기 시작했다.

흐름을 탄 대만·홍콩·마카오는 33분과 35분 2번의 바텀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들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2번째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이후 상대방의 포탑을 철거해나갔다.

대만·홍콩·마카오는 미드로 진격해 ‘지브’ 첸 이의 궁극기와 함께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다. 그리고 ‘비비’의 쿼드라 킬을 자축포 삼아 39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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