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는 끝났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신자유주의를 극복할 명료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요. 저자는 세계가 처한 곤경을 헤쳐 나갈 원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을 ‘민주주의를 넘어’를 통해 보여줍니다. 책을 번역한 건국대 로스쿨 이재승 교수도 우리에게 이 책이 절실하다고 말해요. 저자가 대안으로 정치 자체의 민주화, 경제와 사회 그리고 인간관계의 민주화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촛불혁명 이후를 준비해야 할 우리가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얘기죠.
저자인 로베르토 웅거는 브라질 출신의 하버드 로스쿨 교수입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의 정신적 멘토로 알려졌다고 하네요. 급진민주주의자인 저자가 제시하는 정치·경제·사회 혁신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해요.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