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책] ‘모든 것이 되는 법’

[1일 1책] ‘모든 것이 되는 법’

기사승인 2017-12-20 05:00:00


‘모든 것이 되는 법’의 저자인 에밀리 와프닉의 직업은 다양합니다. 커리어 코치이자 강연가이고 블로거입니다. 또 뮤지션이면서 디자이너이고 법학도, 영화인이기도 해요. 저자는 자신처럼 다양한 분야에 발을 걸치고 있거나, 다양한 꿈을 꾸고 있는 부류를 통칭해 ‘다능인’이라고 정의합니다.

저자는 이들이 한 가지 길을 결정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유난히 관심사가 많고 다재다능한 다능인들은 하나의 길을 결정할 수 없고, 결정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죠. 오히려 이들의 산만함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능인들이 보여주는 통합 능력과 빠른 습득력, 적응력이야말로 이 사회가 가장 원하는 재능이기 때문이죠.

저자가 테드(TED)를 통해 강연한 ‘어떤 사람들에겐 하나의 천직이 없는 이유’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강연에 담지 못한 더 자세한 내용이 ‘모든 것이 되는 법’에 담겼어요. 어쩌면 나도 다능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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